[이재명 게이트] 정진상 측, “CCTV 있어서 뇌물 못 받아”…유동규, 히죽히죽 웃으며 “가짜라고 해놓고”

[이재명 게이트] 정진상 측, “CCTV 있어서 뇌물 못 받아”… 유동규, 히죽히죽 웃으며 “가짜 CCTV냐”고 묻자 정진상 측 “작동 여부는 어떻게 알 수 있나”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지난해 11월 18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지난해 11월 18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정씨 변호인의 CCTV 관련 주장은 이미 정씨의 영장실질심사와 구속적부심에서 모두 탄핵됐다”며 “그 결과로 정씨가 구속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호인의 주장은 CCTV가 성남시장 비서실(정씨 사무실) 안에 설치된 것이 있어 금품수수를 할 수 없다는 것인데 그 CCTV는 가짜”라고 말했다.

검찰 얘기를 들은 재판장이 가짜냐고 물었다.

그러자 정씨 측 다른 변호인이 “작동하지 않는지 어떻게 알 수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 후 법정에서는 양측의 말다툼이 벌어졌다.

정씨와 함께 기소돼 이 재판에 피고인으로 출석한 유동규씨는 이 상황을 지켜보며 피식 웃었다.

유씨는 오전 재판이 끝나자 취재진에게 “그 CCTV는 모두 가짜다.

전진상 씨 본인이 나한테 얘기해 줬어. 모두 가짜로 설치한 것이라고 말했다.

나중에 재판에서 다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