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니 빼고 다 씹어먹을게.


영화 포스터
영화 포스터

영화 아저씨
출시일: 2010년 1월 14일
관객 평점: 9.25
장르: 범죄, 동작, 드라마, 누아르, 스릴러, 고어

상영시간: 119분
감독 : 이정범

출연 : 원빈, 김새론, 김희원 등

등급: 18세 관람불가

영화 ‘아저씨’는 그동안 활동을 쉬었던 원빈의 스크린 복귀작이었다.

18세 미만 청소년 관람불가라는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628만 관객을 동원하는 초대형 흥행에 성공한다.

영화 관계자들은 영화 ‘아저씨’라는 제목에 노인이라는 뜻이 있어 반발했지만 영화 ‘미스터’ 자체가 원빈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주인공이 원빈이기 때문에 동의했다.

영화 더맨을 안보셨다면 꼭 보시길 추천합니다.

이 글은 영화 ‘미스터’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할 수 있습니다.

1. 줄거리

살인병기 수준의 훈련을 받은 전직 특수요원 차태식은 특수부대에서 전역한 뒤 세상과 단절된 전당포로 살아가고 있다.

머리카락을 헝클어뜨리고 하루하루를 의미 없이 살아간다.

동네 아이들은 차태식에게 전당포 귀신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왠지 차태식에게는 사연이 있는 것 같다.


태식은 어느 날부터 소미라는 소녀를 눈치채기 시작한다.

전소미는 마약에 빠진 엄마와 함께 사는 동네 꼬마였다.


전소미와 가까워진 태식
전소미와 가까워진 태식

엄마의 보살핌을 받지 못해 늘 장난꾸러기 아이들에게 놀림만 당하던 태식은 소미가 걱정된다.

태식은 소미와 함께 밥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며 모든 것을 포기했던 삶에서 삶의 작은 의미를 찾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매일 마약에 빠져 사는 소미의 엄마가 마약 사건에 연루되고, 소미는 조폭들에게 납치된다.


태식은 자신의 삶의 작은 의미를 찾도록 도와준 소미가 유괴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소미를 찾아 나선다.

소미를 찾던 중 만석과 종석이 배후에 있음을 알게 된다.

만석과 종석이 태식에게 한 가지만 전해주면 소미를 돌려주겠다고 하자 태식은 이를 받아들인다.


배달할 물건을 찾는 태식
배달할 물건을 찾는 태식

태식은 물건을 받아 골프장으로 배달하지만 배달된 물건이 마약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경찰이 현장에 출동한다.

전직 특수요원처럼 태식은 경찰을 피해 도망친다.

하지만 경찰에게 쫓기던 태식은 소미를 찾기 위해 더 빨리 달려간다.


상품을 배송해주신 태식님
상품을 배송해주신 태식님

태식은 소미를 찾아다니고, 가는 곳마다 엄청난 실력으로 조폭들을 제압하고, 만석과 종석에게 한걸음씩 다가가기 시작한다.


만석과 종석의 장난에 화가 난 태식은 전화로 만석에게 유혈사태를 경고한다.


태식은 만석에게 전화로 경고한다.<br data-lazy-src=

태식은 클럽에서 만석과 종석을 만나고, 그들을 따라온 람 로완과 일대일 대결을 벌인다.

람 로완 역시 실력이 뛰어난 파이터였지만 태식에게 덤덤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이에 당황한 램로완은 태식의 배를 쏜다.

부상당한 태식은 총알을 제거한 채 치료를 위해 옛 특전사 동료를 찾아가 총의 칼자루만 가져오라고 부탁한다.


스스로 이발을 결심한 태식
스스로 이발을 결심한 태식

본격적으로 마약 조직원 소탕에 나선 태식은 헝클어진 머리를 이발기로 깎으며 결의를 다진다.

태식은 만석에게 전화를 걸어 아이들이 죽거나 다치면 너희들은 모두 죽고 장기는 서울 등 다른 지역으로 보내질 것이라고 경고한다.


태식은 만석과 종석을 잡기 위해 사방팔방으로 달려갔지만 만석과 종석은 요로에서 쉽게 빠져나올 수 있었지만 꼬리가 길면 밟힐 뻔했다.


결국 만석과 종석을 만나러 온 태식은 만석이 왜 그랬냐고 묻자 태식은 “옆집 아저씨니까”라고 답한다.


만석은 안구가 담긴 통을 태식에게 던진다.

태식은 그 눈알을 보고 전소미의 눈알인 줄 알고 눈물을 글썽이며 마지막 액션씬이 시작된다.

던져진 눈이 소미의 눈인지, 소미가 정말 죽은 것인지, 태식은 어떻게 되는지 영화를 통해 알아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2. 명대사

영화 ‘아저씨’는 화려한 액션신은 물론, 소름끼치지 않고 영웅적인 대사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영화 ‘집안의 남자’를 본 관객들은 몇 달 동안 그 남자의 대사를 외우며 살았을 것이다.


명대사를 많이 남긴 영화 ‘미스터’에서 정말 센세이셔널하다고 느꼈던 두 대사를 꼽았다.

태식이 사방팔방으로 달려가 전소미를 구하고 만석과 종석에게 전화로 경고하는 장면에서 이 대사가 첫 명대사로 꼽혔다.

여러분은 내일을 위해 살고 있습니까? 나는 오늘을 보고 산다.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드리겠습니다.


– 차태식 –

소미를 구하기 위해 만석과 종석을 찾아온 태식은 자신의 발치에 떨어진 눈알을 보고 이를 악물며 소리쳤다.

이 라인은 두 번째로 유명한 라인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이 대사는 너무 충격적이어서 수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모방하고 수많은 패러디를 만들었습니다.

얼마나 많은 구멍이 있습니까?
나는 전당포.
금니를 가져 가라.
금니 빼고 다 씹어먹을게.
– 차태식 –

3. 검토

영화 ‘미스터’는 배우 원빈이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는 소식에 대중의 큰 기대를 받은 작품이다.

사실 영화보다 원빈 배우에게 더 많은 기대를 한 것도 사실이지만, 원빈은 영화 <그 남자>를 통해 또 한 번 한국 영화사에 한 획을 그었다.

미모와 액션면에서 그 어떤 액션도 빼놓을 수 없는 완벽한 영화였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액션영화를 좋아해서 여러번 본 영화중 하나입니다.


잔인한 장면도 있지만 화려한 액션씬에 쉴 틈 없이 즐길 수 있는 영화였다.

개인적으로 별 5개 만점에 4.5개 줍니다.